S&P500 지수는 4.04% 하락해 4,000선을 재차 하회하는 3,923.68에 마감했다.

위험 기피 심리가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도 4.73%,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3.5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겟의 분기 매출은 251.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3.37% 상회했으나 EPS가 시장 전망치를 28.2%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소매업체들의 실적 기대가 크게 하락하며 타겟 뿐만 아니라 달러트리, 코스트코,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이 크게 하락했다.

최근 주식 시장 상승 동력 중 하나였던 미국 소비 증가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에 찬물: 소비증가에 따른 미국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미국 CPI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반등 동력 중 하나는 미국의 소비 증가였다.

지난 17일 홈디포는 예상치 대비 10.22%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월 미국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12월 감소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가 상승에도 미국 소비가 견조함을 보였고 소비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최근 시장 상승 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일 월마트의 실적 쇼크에 이은 타겟 실적의 예상치 하회 소식이 이러한 기대감을 흔들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계기로 작용했다.

'손해를 보지 말 것'이라는 원칙을 상기할 때: 위험할 때 가장 좋은 전략은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이다.

위험지표인 VIX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전일 31포인트까지 상승하였다.

거래량도 지난 20일 거래량을 밑돌며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방증하고 있다.

단기적이라도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할 경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다.

S&P 500 12M Fwd PE는 직전 10년 평균을 하회할 정도로 내려간 상태이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진 지금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스타일별 성과를 보더라도 이러한 현상은 뚜렷하다.

고배당, 가치, 저변동성 등 안정성에 초점을 두는 팩터들의 상대성과가 시장을 아웃퍼폼 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안정을 찾아가는 흐름을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안정성 팩터 중에서도 고배당 스타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