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및 서비스 비용의 증가는, 소득을 도둑맞은 것처럼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완화와 긴장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뉴욕 연은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5/17), 영국과 유럽의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는 하루만에 반락했다(5/18).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유통업체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역시 인플레이션의 역효과로 지목되고 있다.

다음 주에는 FOMC 회의록 공개와 PCE 물가가 발표될 예정인데, 해당 지표 확인을 앞두고 변동성은 쉬이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영업이익률 변동성이 낮은 기업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매출원가 상승과 비용증가 측면에서 기업의 이익률 우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가격결정력이 높아 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기업이 대안이 될 것이다.

이익률 자체가 높은 기업 중, 과거 소비자 물가 변화에도 이익률 변동성이 높지 않았던 기업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

주간 실적 동향: 한국전력 어닝 쇼크에 실적 하향 조정

4월 말 이후 3주 동안 상향 조정되었던 한국 기업 이익은 어닝 시즌 마지막 주간에 하향 조정되었다.

한국 기업 실적의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의 1분기 순이익은 -7.8조원을 기록하며 예상치(-5.7조원)을 하회했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의 -17.3조원에서 -23.0조원으로 약 5.7조원 하향 조정되었다.

KOSPI200 주간 영업이익은 약 4.3조원 하향 조정되었는데,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