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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인플레 공포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매일경제 |  | 2021-11-10 17:44:56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이날 파랗게 얼어붙었다. 전날 강보합으로 장을 마친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93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빠졌다.
■ 코스피, 미·중 물가지수로 발표로 인플레이션 압박에 하락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3000선을 재탈환한 코스피는 이달 들어 3000선을 밑도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 지난 8일 0.31% 하락했고, 전날 0.08%로 강보합 마감했으나 이날 1%넘게 빠지며 3000선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0.51%(15.00포인트) 내린 2947.4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부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장중 한 때 지수가 293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소폭 축소하는 듯 했으나 다시 매도에 나서면서 2930선을 간신히 지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10월 물가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확대됐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약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31%, S&P500 지수는 0.35%, 나스닥 지수는 0.60% 밀렸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와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는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미국 PPI와 함께 국내 증시를 짓눌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PPI는 작년 동월 대비 13.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12.4%를 웃도는 것은 물론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3%), 펄어비스(0.52%), 셀트리온제약(1.82%)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30%), 엘앤에프(-6.73%), 카카오게임즈(-7.21%), 위메이드(-4.49%), 에이치엘비(-1.36%), SK머티리얼즈(-1.75%), CJ ENM(-1.05%)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6개 종목이 상승했고 807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예상 소식에 4%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53%)와 셀트리온제약(1.82%)도 동반 상승했다.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린 크래프톤은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4.08% 오른 48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된 크래프톤 주식은 모두 405만31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8.3%)였다. 하지만 당장 `매물 폭탄`으로 쏟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 446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 인플레이션 우려에 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180.9원 마감


이틀째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1180선에 턱걸이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79.0원에 개장해 1178.1∼1180.1원에서 오르내렸다. 오후 한땐 1183.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1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1183.10원) 이후 이틀 만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 전환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트레이더들의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 일시적으로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오후 들어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자 원/달러도 다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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