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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박스피 장세에…연 5~7% 수익률 리츠에 뭉칫돈 몰려

매일경제 |  | 2021-11-11 11:39:54

국내 증시에 상장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주들이 횡보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연 5~7%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답답한 `박스피`에 질린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NH올원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 새내기주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리츠주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총 15개 리츠 가운데 13개 리츠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3.2%로 집계됐다. 지난 8월27일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와 9월 14일 상장한 SK리츠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을 집계할 수 없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상장 이래로 각각 1.9%, 18.8%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02%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낸 셈이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를 가리킨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실물 부동산 등에 투자해 운용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개인들에게는 적은 금액으로 리츠를 활용해 오피스 빌딩이나 백화점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리츠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모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 때문이다. 통상 1년에 두 번 씩 배당을 실시하는 데, 5% 안팎 수준의 시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어 지지부진한 증시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리츠에 자금이 몰리면서 시가총액도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 15개 리츠의 시가총액 합계는 6조3311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시총이 12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52배 몸집이 커진 셈이다. 올해 리츠주들의 자산총계는 9조6370억원을 기록했다.

리츠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새내기주로 옮겨가고 있다. 오는 19일 NH올원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올원리츠는 지난달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0조6600억원 규모로 지난 9월 증시에 입성한 SK리츠에 이어 국내 공모 리츠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과 많은 증거금을 모았다. SK리츠는 국내 리츠 중 처음으로 분기(4회) 배당을 실시한다는 이점이 부각되면서 공모가(5000원) 대비 26% 올랐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코크렙제30호리츠 등이 줄줄히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일부와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등을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상장 후 첫 13개월간 약 8%를 배당한다고 알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리츠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가운데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이자 실물자산(부동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 투자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리츠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실적과 배당금 인상 등으로 미국 리츠의 연초대비 증감율(YTD) 기준 총 수익률은 32.2%로 S&P500(26.6%)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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