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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만 통수 제대로 맞았다" 사칭 보도자료에 2연상 찍었다가 -15% 급락한 종목은

매일경제 |  | 2021-11-23 15:06:59

"회사 사칭 보도자료라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제대로 당했다" "개미들만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

램테크놀러지의 `초고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 및 특허 등록` 보도자료가 회사측을 사칭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램테크놀러지의 홍보대행사 IFG파트너스는 "배포 주체와 경위는 현재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2시57분 현재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전일대비 1320원(14.85%) 내린 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사칭 보도자료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날 개장 직후까지만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 20분쯤 상한가가 풀린 뒤 주가는 지속적으로 빠졌다.

IFG파트너스가 전날 배포된 `초순도 불화수소 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 대해 "램테크놀러지를 비롯한 IPR 대행사인 IFG에서 작성 및 배포한 자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IFG파트너스는 이날 공문에서 "램테크놀러지에서 지난 10월 1 일에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2 일 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을 밝힌 바 없다"며 "지난 15 일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IFG파트너스에 따르면 사칭 보도자료의 내용에서 정정해야 할 부분은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동시 생산기술 개발 ▲순도 99.9999999999(15N) 일본의 기술력보다 앞선 기술력 ▲24 시간 전자동 설비까지 완성 등이다. IFG파트너스는 해당 부분을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을 위한 정제방법 및 장치 개발 ▲초고순도 불화수소 정제를 통해 반도체용 불산 제품의 단일 금속 불순물의 농도를 1ppt 이하 수준까지 목표 ▲연속식 대량 양산 가능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증설 계획 등으로 정정했다.

전날 여러 언론사에 배포된 사칭 보도자료에는 램테크놀러지가 지난달 1일 초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을 위한 정제방법 및 장치개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칭 보도자료는 기존에는 형석을 가지고 증류법·전기 분해법·흡착법·막분리법 등 여러 정제 공정을 통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생산방식은 이같은 전처리 공정이 생략된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자료는 램테크놀러지 홍보에서 작성한 것으로 돼있으며 특허 번호까지 실려있었다.

주주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종종 사실을 부풀리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아예 보도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주식 커뮤니티에 한 주주는 "주주 연대를 결성해서 수사의뢰 및 손해배상 청구라도 해야되겠다"며 "어제 하루종일 연달아 기사가 나오고 회사에 확인 전화도 했었고, 정정보도를 바로 했으면 손해가 반으로 줄었을 건데 이정도면 회사에도 책임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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