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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매도` 격언 잊어라…자동차 반도체 철강주 주목

매일경제 |  | 2022-05-02 17:24:36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와 중국 봉쇄 우려로 전 세계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증시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국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는 2.27% 하락해 같은 기간 13.26% 급락한 미국 나스닥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중국 상하이(-6.31%), 홍콩 항셍(-4.13%), 닛케이(-3.50%), 유로스톡스50(-2.55%)에 비해서도 선방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달러화 급등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과 업종별 순환매가 펼쳐지면서 코스피200 중소형주지수는 1.52% 하락에 그쳤다. 수주 실적 기대감을 입은 조선 업종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화장품·의류·완구, 자동차, 필수소비재 업종 등이 약세장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로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만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져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들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 5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신한금융투자 2550~2800 △대신증권·KB증권 2570~2820 △키움증권·교보증권 2600~2800 △삼성증권 2600~2850 △한국투자증권 2640∼2840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투자심리는 과도하게 냉각된 만큼 5월 중 낙폭 과대 인식, 혹은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피크아웃) 여부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5bp(1bp=0.01%포인트) 인상의 결정 변수인 만큼 4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월 중순까지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필수소비재를 제시했다.

미국 월가 증시 격언인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엔 팔아라)` 전략이 올해 국내 증시엔 적용되지 않을 것이란 조언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 인 메이` 비관론을 넘어선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며 톱픽으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하이브, 천보, 카카오, SKC, NHN한국사이버결제, KB금융을 추천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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