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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6000억→21조5000억원 시총 반토막…셀트리온 증권가 전망은?

매일경제 |  | 2022-05-25 15:55:26

지난해부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 온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가 줄줄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그룹이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코로나19 치료제 사업에서 눈을 돌려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 사업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 공급 증가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5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52%(8000원) 오른 1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중 한때 7.59% 급등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4.34%, 3.51%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일주일 만에 엘앤에프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13~23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셀트리온그룹주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2021년 한 해 -43.81%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1년 초까지만해도 35만원선이었던 주가가 같은해 12월 19만원선으로 밀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때 40조6218억원(8월 27일 종가 기준)에 달했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21조5375억원으로 반토막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지난해 각각 50%, 46% 가량 빠졌다.

이들 회사의 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 영향이 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를 한참 밑돌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26.9%, 33.2% 감소했다. 암울한 성적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23억원으로 컨센서스(1979억원)에 한참 못 미치며 또 다시 `어닝 쇼크`에 직면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15%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셀트리온이 저마진 품목인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비중을 늘린 탓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최근 셀트리온이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기 시작한 만큼 수익성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아바스틴 시밀러 유럽 출시를 비롯해 내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시밀러 CT-P16, 스텔라라, 램시마SC 등의 미국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전날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600억5700만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공급계약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CT-P16,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 중 CT-P16는 아직 판매 허가가 나지 않았다. 현재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의 CT-P16에 대한 판매 허가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CT-P16의 연내 시판 승인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89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하락한 7071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0% 상승한 8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월말 기준 약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R&D 재투자를 기대할 수 있단 설명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섹터에 우호적인 정책과 데이터 발표, 기술거래 증가, 실적 개선 등이 전망되고 9월부터 기술이전과 CMO 공장 가동, FDA 신약 승인, 학회 개최 및 데이터 발표 등 다수의 긍정적인 이벤트 발생이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셀트리온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당초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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