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 규정 발표

 3 월 21 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후 관련 공시 표준화 규정 발표(Enhancement and Standardization of Climate-Related Disclosures). SEC 위원 4 명 중 3 명이 찬성했으며, 최소 두 달간의 공개 논의 과정을 거쳐 최종 규정 도입 여부 결정 예정
 기업의 공시 요구사항에는 회사 이사회 및 경영진에 의한 기후 리스크 감독과 거버넌스, 인지된 기후 관련리스크가 사업에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미칠 수 있는 물질적인 영향과 그에 대한 전략, 사업 모델, 전망을 담아야 함. 또한 이를 평가,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이 담겨야 함. 뿐만 아니라 전환 계획을 채택한 경우, 전환 계획에 대한 지표, 목표 등이 제시되어야 하고, 내부적으로 탄소세를 사용할 경우, 가격 설정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야 함. 심각한 기후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면, 이와 관련한 영향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담아야 함
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은 어느 정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을 포함해야 하는 부분이었음. 규정에서는 Scope 1, 2, 3 까지 보고해야 한다고 발표. Scope 3 까지 포함된다면, 관련 배출량 또한 모두 보고되어야 함
 대기업의 경우 Scope 1, 2 까지는 2023 년부터 보고되어야 하며, Scope 3 은 2024 년부터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