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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미국 증시는 장 후반에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넘게 하락
✓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 크렘린궁 대변인, 우크라아나가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한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 돌파구처럼 여겨지는 것은 없다고 발언. 5차 협상에서 러시아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줄이겠다고 했으나, 도시 주변에서 포격 소리 이어졌다는 소식. 러시아군이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는 했지만, 병력 교대 작업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속이려는 기만전술일 수 있다는 우려 제기
✓ 이런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WTI와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각각 3%, 2%씩 올라 배럴당 107달러선, 112달러선. EIA의 원유 재고 소식도 유가 상승에 기여.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4.9만 배럴 줄어든 약5억 배럴로 집계. 예상치 10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크게 감소. 천연가스도 상승한 가운데,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에 대비해 가스비상법의 '조기경보단계'를 발령
✓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업종 강세. 반면, 기술주 대부분 하락. 특히, 반도체 업종 하락이 컸음. 퀄컴(-5.2%), 엔비디아(-3.4%), 마이크론(-3.5%) 등


☞ 최근 에너지 가격의 변동이 증시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상황. 에너지 가격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음주 회의 주목. 천연가스 수입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유럽이 거부하면서 유럽 내 에너지 대란 우려감↑. 가스인프라유럽(GIE)에 따르면, 독일 가스 저장설비는 3월 24.6% 저장에 그쳐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현재 약 26.5%.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40%에 육박하는 만큼,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 그러나,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 때 미국의 LNG 추가 공급 소식에도 유럽국가들이 러시아산 가스와 석유 금수 조치를 바로 시행하지 못한 것은 단기간에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대체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시사. 그런 가운데, 다음주 4/4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예정. 어떻게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여전히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태도. 다음주 4/6~7 NATO 외교장관회의 예정 (한국도 참가). 추가적으로 러시아 제재를 이어나갈지 주의
최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 금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 다음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예정.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13조원으로 2달간 컨센서스 변화 크게 없없음. 같은 기간 2022년 영업이익은 +1.6% 상향. 펀더멘털 이외에도, 최근 GOS사태에 비메모리 성능 논란으로 인한 외국인의 투자심리 위축 개선 여부가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