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란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photon)을 전하(electron)로 변환하고, 이 전하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다.

제조공정, 아날로그 신호의 디지털 변환 방식에 따라 CCD와 CMOS 이미지센서로 나뉘는데, 픽셀플러스의 전문 분야는 CMOS 이미지센서다.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이미지신호처리장치(이하 ISP), ISP로 보정된 이미지를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온칩(SoC) 등 카메라칩셋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센서의 주력 응용 분야는 차량용 카메라

픽셀플러스 이미지센서의 주력 응용 분야는 자동차다.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 345억원 중 289억원(83.8%)을 자동차 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로 창출했다.

기존 주력 분야는 보안 및 감시카메라용 이미지센서였다.

보안 카메라에 주로 적용된 CCD 이미지센서를 CMOS로 개발해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시장을 선도했던 기업이 픽셀플러스다.

그러나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해 2012년부터 차량용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관련 기업 혹은 사업부를 인수해 2016년부터 전체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량용 반도체로 창출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완성차 Before market까지 진출

완성차 조립 공정에 해당하는 Before market으로 이미지센서 및 SoC 공급 기회가 늘어나면서 픽셀플러스의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

픽셀플러스는 중국의 After market이나, 항구에서 차량을 선적하기 전에 수출 지역의 선호 옵션을 장착하는 PIO 시장에서 제품을 주로 판매해왔다.

PIO 시장의 주력 제품은 서라운드 뷰모니터(SVM) 컨트롤러인 PI5008K인데, I5008K 칩(SoC) 1개에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와 아날로그 HDR 4개가 통합돼 있다.

해당 시장에서 대만 부품사를 통해 수출용 일본 완성차에 칩셋을 장착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일본 Before market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 대형 전장업체와의 계약이며, 초도물량 45억 납품이 마무리되면 향후 추가적인 공급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