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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 QT 가속화와 금융시장

기술적분석 | 신영증권 박소연 외5 | 2022-09-02 15:29:21

8월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선회(pivot) 기대감이 일시 확대되었으나 1)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예상과 달리 매파적이었고, 2)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유럽 에너지 위기 고조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재차 확산되었다.

중국의 경우 10월 공산당 당 대회를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며 부동산 등 경기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9월은 넘어야 할 산이 다시 등장한다.

바로 자산긴축(QT) 가속화다.

6월부터 연준은 판데믹 당시 사들였던 채권을 재투자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보유량을 줄여가고 있는데, 9월에는 그 속도가 2배가 된다.

금리인상과 달리 자산긴축은 시중에서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2018~19년 QT 당시에도 시중 유동성 부족, 초단기 시장의 조달금리 급등으로 헷지펀드 레버리지 포지션 언와인딩을 부추겼다.


이런 시기에는 달러화 노출을 통해 자산의 변동성과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약화도 원인이겠지만 1) THAAD 사태, 2)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국과의 교역이지속 약화되고 있다.

대중 무역흑자는 오랫동안 한국 외환시장에서 꾸준한 달러 공급원으로 기능하며 충격을 완충하는 쿠션 역할을 담당했으나, 완충재가 사라질수록 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

한국의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40억 달러를 넘어섰다.


9월 자산배분전략에서는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 단계 하향했다.

선진국 주식과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도 함께 내렸다.

저점 대비 10~20% 자율 반등이 시현되어 다시 중립적 관점으로 선회한다.

2분기 어닝시즌은 예상보다 견조했지만 미국/유럽/한국 모두 2023년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12MF EPS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험자산은 유동성 환경 변화 민감도가 큰 만큼 9월 QT 가속화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채권의 경우 금통위와 잭슨홀 전후 금리가 크게 반등했지만 투자의견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둔화 우려가 점증하고 있어 긴축 사이클은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고금리 채권에 대한 일드 피킹, 만기보유 전략 유지가 바람직하다.

은행권 신종자본증권, 한전채, 표면금리가 낮은 단기 우량등급 유통물(절세효과) 등을 제한한다.

대체자산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적극적인 헷지 역할을 수행하나,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져 부동산 등은 인플레 헷지 효과가 다소 훼손되었다.

선별 투자가 중요한 시기다.

연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2023년을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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