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1조 3,181억원(+22.5%, OPM 7.4%)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9.2%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도전적인 영업이익 가이던스(6.5조원, OPM 7.8%) 달성 여부를 둘러싸고 시장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1분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경우 실적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물량도 잘 지켰고 환율도 좋았다

러시아 영향을 최소화한 가운데 인도의 증산 효과와 우호적 원/달러 환율이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1분기 기아 도매판매는 68.5만대로(-0.7%, 이하 모두 YoY) 당사 추정치 70.3만대를 2.6% 하회했다.

대외 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다.

이는 러시아향 수출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린 가운데 3월부터 인도공장이 3교대에 돌입하며 30% 이상의 증산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수익성 극대화 대신 물량 극대화 위주의 전략으로 생산차질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러시아 판매가 줄면서(1분기 -42%, 3월 -75%) 루블화(1분기 루블/달러 -16.3%) 영향이 제한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원/달러 평균 환율이 8.2% 상승한 점이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주요 악재를 상쇄했다.

호실적 행진 지속된다, 자동차 최선호주 유지

기아를 자동차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예상보다 늦어지는 미국 전기차 투자를 감안해 PER 적용 배수를 11배에서 10배로 낮췄으나 이익 증가세가 이를 상쇄해 목표 주가도 13.5만원으로 유지한다(12MF PER 10x). 2021년 말에 MSCI EGS 등급도 CCC에서 B로 상승한 점도 해외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이다.

2분기에는 인도 공장의 증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도 아직 크지 않으나(2021년 10.6만대) 이미 돈을 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