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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트렌드 & 포트폴리오: 불확실성의 효과

기술적분석 | 하나금융투자 박승진 임소정 | 2022-05-24 14:59:04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정책 스탠스를 다시 명확하게 다져나가는 과정에서 펀더멘털 불확실성 경계가 확산되고 있다.

5월 FOMC 기자회견에서 다소 모순된 발언을 내놓았던 파월의장은 경기둔화 가능성을 인정했고, 동시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중립금리 이상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하자, 리세션 현실화 전망이 증가하며 투자심리가 또 다시 위축되는 흐름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긴축과 성장 전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스닥 지수가 한 주동안 -3.81%의 약세를 기록했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90%, -3.05% 하락하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커브가 평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며 2년 금리가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중장기 구간의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3.0%대에 근접했던 10년 국채금리가 2.8%로 내려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의 펀더멘털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104pt를 넘어섰던 달러인덱스도 102pt대로 복귀하였고, 엔화와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였다.

한편 수급 불균형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가격들은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ETF 시장의 확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면에 대한 판단 변화가 투자자금의 흐름에도 반영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선진국 주식형 ETF 시장의 경우 지난주에 최근 4주 중 가장 적은 자금이 유입된 반면, 선진국 채권형 ETF으로 유입되는 투자자금의 규모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주째 증가하였다.

신흥국 채권형 ETF의 경우 경기와 물가의 사이에서 중앙은행들의 정책 난이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4주째 자금 순유출 흐름이 지속되었다.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펀더멘털 우려와 위험회피 성향의 자금 유입 가운데 주요 국채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인되었고, 주식형 ETF 종목들의 수급에는 엇갈린 시각이 반영되었다.

S&P500 지수 추종형 ETF인 IVV에 48.4억달러, 고배당 ETF인 14.6억달러, 나스닥 추종 ETF인 QQQ에 10.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이와 함께 IJS(소형 가치주)와 SPLV(저변동성), EEMV(신흥국 저변동성) 등의 종목들이 자금 순유입 상위 종목 리스트에 자리하였다.

채권형 ETF는 BIL과 SHV(단기국채), VGIT와 IEF(중기국채), TIP(물가채)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었다.


펀더멘털 둔화 시그널들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중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반등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FOMC 의사록과 PCE 물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둔화 관련 멘트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전망이 더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펀더멘털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방어적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XLK, VGT 등의 대형 기술주 ETF가, 펀더멘털 불확실성 대응 과정에서는 DVY와 SPYD(고배당), VNQ와 XLRE(리츠) 등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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