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1분기 주가 낙폭과대 및 기관 빈집, 목표주가 업사이드 등의 팩터 유리

연말 금융투자의 배당차익 거래의 반작용(배당권리 얻은 금융투자의 코스피200 현물 매도)으로 코스피200에 대한 금융투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2조원(작년 12월초 금융투자 수급 고려)의 금융투자의 순매도세가 예상되고 1월 중순에는 해당 매도세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가뜩이나 펀더멘털 부진으로 악재를 짊어진 코스피에 해당 수급 요인으로 지지부진한 지수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1월 중순부터는 배당차익 거래의 언노멀 환경 속에서 낙폭이 큰 중대형주 위주로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한 트레이딩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기이다.

‘12년 이후 최근 10개년 평균 계절성 측면에서도 연초부터 3월까지는 주가 1년 낙폭과대 및 기관 1년 순매도 상위(빈집), 목표주가 괴리율(저평가) 등의 팩터가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어서 1분기 실적시즌인 4월부터는 이익모멘텀 팩터가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계절성이 이어서 관찰된다.

연초에는 ‘기대감’이라는 키워드가 투자자들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유행하지 않았거나 덜 올랐던 대상군(테마, 섹터 등)에 호기심을 갖는 액션으로 시작한다.

다만 4월부터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는 실적시즌에 기대감과 현실의 괴리는 축소되는 패턴이 반복된다.

결론적으로 1분기 ‘실적’이 종착점이지만 그 사이에 기대감과 호기심의 역을 지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계절적인 패턴을 역이용하는 전략이 바로 필자가 추구하는 퀀트 스타일 전략이다.

실적 희소성을 감안해 이익모멘텀 팩터까지 고려한 퀀트 전략 유망 판단

다만 계절성을 이용한 전략은 Satellite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주된 전략인 Core 전략은 따로 있어야 한다.

올해 코어 전략으로는 계절성과 무관하게 이익모멘텀 팩터(스타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성장의 희소성이 핵심 이슈이다.

전반적인 기업들의 감익이 예상될 때, 시장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상이 올해 스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가정이다.

결국 1분기 중에는 주가 1년 낙폭과대와 기관 1년 순매도, 목표주가 괴리의 Satellite 전략과 이익모멘텀(이익 상향조정)의 Core 전략을 결합하여 이에 부합하는 대상을 소팅할 필요가 있다.

위 세가지를 동일 가중으로 조합했을 때, 가장 유망하다고 소팅되는 업종은 조선이다.

조선 업종은 1년 기관 순매수 강도는 -1.7%(누적 순매수대금 / 시가총액), 1주 주가 수익률은 -9.5%, 올해 OP 3개월 추정치 변화는 +52%로 섹터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는 생명보험, 3위는 철강, 4위는 화학, 5위는 기계, 6위는 전기장비, 7위는 화장품, 8위는 제약바이오, 9위는 음식료, 10위는 유통 등이었다(총 44개 GICS 중분류 업종 中). 종목으로는 1위 녹십자(1년 기관순매수강도 -11%, 1년 수익률 -53%, 22년 OP 추정치 3M 변화 +13%, TP Upside +51%), 2위 엔씨소프트, 3위 LG화학, 4위 SK케미칼, 5위 DL, 6위 콜마비앤에이치, 7위 키움증권, 8위 삼성생명, 9위 현대중공업지주, 10위 한화솔루션 등이었다(총 300개 KRX300 종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