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합의 도출, 다만 목표했던 수준에는 미달

기후변화 속도 완화 전략 뿐만 아니라 변화된 기후에 적응 전략에도 주목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및 식량 이슈에 관심 필요


소기의 성과는 거뒀지만 파리 기후협약 목표 달성에는 부족한 협의 결과

제 26회 UN기후회의인 COP26에서 NDC 상향 조정, 석탄 발전 감축, 메탄 배출량 감축 등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해 전세계 국가들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내용의 합의가 이루어 졌다.

다만 그 성과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이다.

기후 정책 분석 단체인 Climate Action Tracker가 개별 국가들이 제출한 NDC를 토대로 한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수준은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

또한 인도의 반대로 합의문 초안의 ‘단계적 석탄 발전 퇴출’ 문구가 최종안에서는 완화된 ‘단계적 석탄 발전 감축’으로 바뀌었으며 기존에 선진국이 약속했던 배출량 감축 및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지원금액이 목표치에 미달하는 등 글로벌 탄소 중립 경제 달성을 위해서 향후 과제가 산재해 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중 완화뿐만 아니라 적응에도 관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에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지구 기온 상승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완화(Mitigation) 전략이다.

두번째는 태풍,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막고 변화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짜는 적응(Adaptation)전략이 있다.

탄소 중립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기후변화 합의 도출에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추는 완화전략 뿐만 아니라 향후 빠르게 진행될 기후 변화 적응 전략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분야로 주로 언급되는 수자원 및 식량 부족에 주목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 요인으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수자원 부족 및 식량 안보 등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수자원과 관련한 ETF로 Invesco Water Resources ETF[PHO: US]가 있다.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자원 정화, 보존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편입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통과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식량 안보와 관련해 비료, 농기계, 축산 등 농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VanEck Agribusiness ETF[MOO: US]가 있다.

농업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을 투자 유니버스로 설정하고 있다.

이미 발생하고 있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및 글로벌 기후 변화 억제책에 대한 합의 지연 등으로 인한 리스크 대응책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