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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장비 및 기기] 대만 IT 9월 실적 코멘트

분석리서치 |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이용욱 | 2021-10-13 13:23:46

▶ IT 수요 공백기 우려 지속

2021년 9월 주요 대만 테크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 7,145억 대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17%, 전월대비 +24%)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크게 반등했는데, 절대 매출액 비중이 큰 OEM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13 시리즈 생산이 시작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LCD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PC 재고조정이 우려됐으나, 마더보드 업체들의 매출액이 반등한 점은 위안거리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섹터는 팹리스(+30.8%), FPCB(+28.9%), 마더보드(+28.3%)이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섹터는 케이싱(-27.8%), 핸드셋 부품(-16.7%), 배터리(-0.8%)이다.



디램은 작년도 역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20%대로 뚝 떨어졌다.

10월 고정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성장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팹리스 역시 월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를 대변해주는 미디어텍의 매출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편이다.

그나마 파운드리와 후공정 산업은 아이폰향 A15 양산 시작,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마더보드 업체들의 매출이 두 달째 반등했는데, PC 제조사들의 선제적인 재고 조정이 일단락된 것은 아닌지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스마트폰 부품은 여전히 부진하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의 회복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13 효과로 인해 일부 OEM 업체들의 실적 반등이 눈에 띌 뿐이다.

컴포넌트 업체들의 성장률은 낮아지고 있다.

IT 수요의 회복을 위해서는 컴포넌트 업체들의 반등이 필요하다.




▶ 시사점

대만 IT 9월 실적을 분석해 보면,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IT 수요 둔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재고 조정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더욱 심화되지는 않았다.

여전히 스마트폰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아이폰 13 출시 효과가 반영되고 있어 일부 부품과 OEM 기업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수요까지 되살아난다면 PC와 서버 수요 둔화를 충분히 상쇄해줄 것이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IT 기업들의 주가는 계속 조정받고 있다.

다운사이클을 막아줄 수요처의 출현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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