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100 가입에 대한 명분은 증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부족

- 2020년 이후 RE100 가입 한국 기업은 19개로 증가. SK그룹 계열사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 포함. 다만 RE100 가입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372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가입 기업 수 부족
- 한국환경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공동 발간한 ‘RE100이 한국 주요 수출산업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RE100 미가입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액 31%,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
- 국내 기업들의 RE100 가입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부족. 국내 전력소비량 상위 30개 기업들의 최근 5개년 전력 사용량 평균은 10.3GWh. 이에 반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3GWh에 불과
-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은 REC 구매, 녹색프리미엄제, 제3자 PPA, 지분투자, 자가발전, 직접 PPA 등 존재. 가장 선호되는 방식인 REC 구매의 경우 간단한 절차, 탄소배출권 대응 가능의 장점있지만, 전력가격과 재생에너지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성 높고, 발전사업자들의 RPS가 증가하고 있어 REC 장기 계약의 트렌드화도 쉽지 않음
- PPA의 경우 송전망을 한국전력에 의존하는 구조로 송전망 사용 비용의 불명확성, 전력부족 상황, 전력가격 예측의 어려움으로 계약조건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 존재
- 국내 전력사용량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2022년 P3 가동 시작, 2023년 말 P4 완공 목표. 전력사용량 더 증가할 수 밖에 없음. 정책적 지원 수준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