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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글로벌 M&A 계약 살펴보기

분석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오의림 외2 | 2022-09-30 13:58:23

대형 제약사들의 숨 고르기

지속되는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악화된 센티멘트로 KRX 헬스케어 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M&A 동향은 기업들의 현재 관심사와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하락장에 진행되는 M&A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연간 M&A 추이를 보면, 2020년, 2021년의 계약 건수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0%, 5% 증가했으나, 총 계약 금액은 53%나 감소해 2018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계약 당 평균 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기업 위주로 계약이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은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다양한 매크로 이슈에 대비하여 체력 보존과 인수 고려 대상 기업의 추가적인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M&A 여부는 결국 수요에 의해 결정

기업간의 M&A는 인수 기업의 수요에 따라 계약이 진행 되므로 특별한 경향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피인수 기업의 기술 수준 역시 계약의 주요 변수다.

임상 결과 발표는 기업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즉,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 관련한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2020년 5월, 로슈의 TIGIT(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면역 관문 중 하나) 억제제 Tiragolumab의 긍정적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기존에 연구되지 않던 항암 표적이고,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이후 BMS, GSK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연달아 TIGIT 억제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뇌 질환 관련 M&A 가능성 높음

M&A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암 치료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혁신 치료제가 나타나기 어렵다.

뇌 신경계 질환은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음에도 암에 이어 두번째 M&A 규모를 가진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천4백억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혁신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Eisai와 Biogen이 공동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Lecanemab의 긍정적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27% 늦췄으며, 인지 기능 평가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 되었다.

이미 2021년 6월 혁신신약으로 지정되어 내년 1월 시판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관련된 기술을 중심으로 M&A 및 라이센스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관련 국내 기업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셀리버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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