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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회복되면 덩달아 오른다"…이달에만 12% 오른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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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건설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달 들어 12%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들어 24일 기준 5만800원으로 12.14% 올랐다.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6만여 주, 6만여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올렸다.
국내 승강기 시장 1위 업체(시장 점유율 40%)인 현대엘리베이터는 매출 대부분이 승강기 제조·판매·보수에서 나온다. 이외에 관광·숙박 부문(현대종합연수원·에이블현대호텔)과 여행·건설 부문(현대아산)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외 건설업황이 좋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신규 승강기 수요가 늘고 있고, 1·2기 신도시들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승강기 안전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강화되면서 AS 부문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도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았으나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58억원, 15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7%,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준공 6~12개월 전에 설치되는 대표건설 기계로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해외에서도 1분기에 준공된 연간 2만5000대 규모 중국 상하이 스마트팩토리 가동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현대아산(지분 73.9%)이 대표적인 대북 경제협력주로 분류돼 한미정상회담 이후 대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대북 경제협력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해당 테마의 지속성은 예상외로 길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한 김현 연구원은 "자회사 현대아산으로 인해 대북주로 분류되며 본업 외적인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심했다"며 "재상승을 위한 준비가 완료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5.24 16:58:59 입력 | 2021.05.25 11:02: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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