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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호황에 수요 `쑥`…올해에만 2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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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가 시멘트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전략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 기대감도 힘을 보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C&E 주가는 이날 2.17% 오른 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이후 19.76% 오른 수준으로 올 들어 비교적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장 큰 동인은 건설 업종의 업황 반등에 따른 시멘트 공급 대란이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 등에 따라 시멘트 수요가 늘면서 주문량과 가격이 모두 개선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쌍용C&E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606억원, 2725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6.11%, 8.93% 증가할 전망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는 현재 수급 대란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건자재로 건설현장의 착공은 늘었는데 지난해부터 시멘트 출하가 그만큼 늘지 못한 탓"이라며 "특히 1분기에 본격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환경부의 오염물질 배출부담금 부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제적인 환경설비 투자에 따른 마진 방어 역량과 성장성이 두드러지면서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환경오염 유발 산업이었던 시멘트 산업이 순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면서 친환경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순환자원 재활용률이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폐타이어 등 재활용 폐기물을 원료로 투입하는 비율을 뜻한다.

쌍용C&E는 현재 순환연료 대체율이 3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환경설비 투자를 진행한 결과다. 쌍용C&E는 2018년부터 1000억원가량의 설비투자를 통해 순환연료 처리설비 4기를 설치했다.

특히 쌍용C&E는 이미 환경·책임·투명경영(ESG)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이익률을 방어하기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환경 부문 투자를 더욱 늘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07 17:04:44 입력 | 2021.06.07 19:34: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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