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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메가 프랜차이지 확산 중…더 많은 일자리 제공 효과”
Q. 미국에서 메가 프랜차이지가 늘어난 배경은.

A 미국도 과거에는 평범한 맘앤팝스토어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보통 한 가게의 사장이 돼서 그 가게만 쭉 운영하는 전통적인 자영업자였다. 그러던 1990년께 미국에 경기 침체가 있었다. 이때 많은 사무직(white-collar) 직장인이 퇴사, 자영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교육 수준이 높고 경영, 마케팅, 재무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

가게 하나만 운영하는 것은 역량 있는(sophisticated) 점주의 성에 차지 않는다. 첫 가게를 성공시키면, 그들은 해당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기존점과 상호보완적인 브랜드를 출점하게 된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성장(organic growth)이다. 프랜차이즈 본부의 지원이 있든 없든, 그들은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다점포, 다브랜드 출점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Q. 메가 프랜차이지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가 될까.

A 그렇다고 본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유럽도 최근 미국처럼 5~20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메가 프랜차이지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 유럽에서 MUFC를 개최했을 때는 동유럽, 서유럽, 일본 등 20개국에서 메가 프랜차이지들이 참석했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내년 하반기에 다시 유럽에서 MUFC를 개최할 예정이다.



Q. 한국에서도 메가 프랜차이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조언을 해준다면.

A 오늘날의 자영업자는 재무, 기술적으로 매우 고도화됐다. 이들을 교육하고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가 프랜차이지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대부분의 자영업은 초기에는 가족, 친지 등 개인(private) 자본으로 시작하지만, 일정 수준에 이르면 자본 시장의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 한국은 아직 프랜차이즈 산업이 초기 수준이다. 다점포 점주들의 성공 사례를 널리 전해보라. MUFC에서 나누는 모든 이야기가 바로 그들에 관한 이야기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6호 (2021.09.15~2021.09.28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9-16 17:35: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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