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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200% 활용법] 상속이냐, 증여냐…미리 계획 세워야
많은 고객들이 연로하신 부모님의 재산을 생전에 증여받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사후에 상속받는 것이 유리한지 물어본다. 이에 대해 단순히 상속이 유리하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각 당사자의 재산 사항, 건강 상태, 가족 구성원 등 상황이 천차만별이어서 모든 것을 따져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상속세율과 증여세율은 10~50%로 동일하다. 많은 사람이 나중에 상속으로 한꺼번에 물려주면 상속세를 많이 낼 것 같아 생전에 증여하려고 한다. 하지만 증여와 상속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각각 공제되는 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증여나 상속을 실행할 때 증여나 상속금액 전체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아니다. 증여의 경우 증여 재산에서 10년 동안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을 공제해주며, 상속의 경우에는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가 있는 경우 추가로 배우자공제 5억원(최대 30억원)을 상속재산에서 공제해준다.

예를 들어 연로하신 부친이 부동산자산 8억원(아파트)과 금융자산 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나중에 상속세가 걱정돼 사전에 증여를 고려한다고 해보자. 과연 아파트를 지금 증여하는 게 좋은 선택일까. 지금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는 1억6500만원이 된다. 하지만 상속으로 재산을 물려주게 되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치 5억원만 합하더라도 상속재산에서 10억원을 공제할 수 있어 상속세 과세표준이 0이 되므로 낼 세금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증여를 하기보다는 상속으로 재산을 물려주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비슷한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상속시점이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처럼 항상 상속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부친이 약 10년 후 사망하게 되고 그 사이에 그의 배우자인 모친이 먼저 사망한 상태에서 부친 명의의 아파트가 재개발 호재가 있어 값이 두 배로 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경우 배우자가 선사망한 상태이기에 상속재산에서 배우자공제를 받지 못하고 일괄공제와 보유 중인 금융재산에 대한 금융재산공제만 받을 수 있다.

상속재산이 급격하게 증가한 상태에서 반대로 공제금액이 줄어들게 되니 상속세가 지금 증여할 때 나오는 증여세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렇듯 사전에 전문가 상담을 통해 상속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 이전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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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04:03: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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