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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주식 팔 것”…난리 난 셀트리온, 무슨 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사 측을 향해 ‘주식 매도 운동’을 불사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과거 셀트리온은 공매도 세력과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랬던 셀트리온 주주들이 최근 주가 하락을 사실상 사 측이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앞세우며 연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중심으로 지분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셀트리온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주식 대량 매도에 나서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주주 이익을 등한시하고 주주와 소통 없는 현 경영진의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회사는 2005년 코스닥 상장부터 2018년 코스피 이전상장까지 회사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순간마다 소액주주들의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40만9742명이다. 소액주주 비율이 64.29%에 달한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까지 지분 모으기에 참여한 주식 수는 1400만주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에서 유통 중인 셀트리온 주식의 10%에 달한다. 비대위는 유통 주식의 약 37%에 해당하는 5000만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대위는 소액주주 참여를 독려하는 옥외 전광판 광고를 지난 10월 14일부터 1개월간 서울 삼성역과 인천 부평역 인근 빌딩에서 송출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이 사 측을 향해 이례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최근 주가 급락 때문이다. 지난 10월 14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22만2000원. 지난해 12월 고점이었던 39만원대와 비교해 반 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하반기 들어 바이오주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으면서 셀트리온을 비롯한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주가가 급락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이 이러하자 한쪽에서는 셀트리온이 3사 합병을 앞두고 경영진이 고의적으로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한다.

이들은 셀트리온 측에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비대위는 “회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주주가치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으며 우리의 믿음과 노력을 존중했던 경영진 태도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 이상 등한시한다면, 소액주주도 지분 매각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이번 운동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10-15 14:32: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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