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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년 10월 17일 (일) 06시 40분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스킨십' 콩글리시에서 쿨한 말로…보수적인 옥스퍼드도 변화"

"예전엔 '스킨십'이라면 콩글리시라고 했는데 이제는 영어권에서도 사용하면 쿨한 새로운 말이 됐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가 무더기로 등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조 교수는 옥스퍼드대 동양학 연구소와 하트퍼드 칼리지 소속으로 언어학과 번역학 등을 가르치며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그는 "영어와 관련해 가장 보수적인 옥스퍼드 영어사전조차도 지금 한국 문화 단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모니터링에 한류 등 한국문화 관련 단어가 너무 많이 잡혔다"며 "사용 빈도가 워낙 치솟으니 외면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한류는 주변부 문화라거나 '콩글리시'는 한국에서나 쓰는 것이라는 기류였는데 이제는 영어가 달라져야 한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특정 문화의 단어 26개가 한꺼번에 등재된 것은 옥스퍼드 영어사전 역사에 유례가 없다"며 "일본 J-POP이 인기가 있었지만 이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번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들어간 단어들은 한국에서 온 말이지만 엄밀히는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 사용자들이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먹방'이 한국 표기법에 따른 'MEOKBANG'이 아니라 'MUKBANG' 으로 들어온 점을 들었다. 한국 사전엔 없는 '치맥'도 들어갔다.

조 교수는 이런 단어들이 들어와야 영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공백이 메꿔지고 영어가 더 풍부해진다고 계속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등재는 한류가 세계 문화의 주류가 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한국 문화 관련 단어가 영어사전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국어는 '문화 자본(cultural capital)'으로서 의미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될 만한 단어가 많으며, 이런 흐름이 꺼질 것 같지는 않지만 더 탄력을 받으려면 관련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 속에서 옥스퍼드대에서 오징어 게임 번역에 관한 온라인 세미나가 23일(현지시간)부터 4주에 걸쳐 개최된다.

조 교수는 호칭, 존칭 등을 포함해서 번역하기 어려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이든 교직원이든 나를 보기만 하면 오징어 게임 번역에 관해 물어봐서 들여다보기로 했다"며 "문의가 너무 많아서 더 준비해서 하기로 하고 1주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문화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라며 "자신들이 접하는 한국 문화가 정확히 번역된 것인지, 놓치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일에는 82년생 김지영과 채식주의자의 번역에 관한 토론회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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