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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2년 06월 19일 (일) 18시 09분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모바일모바일 목록목록

삼성전자 노조 "영업익 25% 성과급 달라"

◆ 인플레 부추기는 임금인상 ◆

주요 대기업 노조들이 물가 인상을 이유로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에 대대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발 임금 인상이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임금 인상은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또다시 임금 인상 압박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와는 임단협을 마치지 못했다. 삼성전자 사무직노동조합 등 4개 노조는 지난해 임금 인상분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작년 것부터 올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봉에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25%도 성과급으로 달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임금 교섭 의제를 올해 교섭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기술사무직 노조를 가진 복수 노조 사업장인 SK하이닉스는 두 노조와 별도 교섭을 벌이고 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이 비율을 15%까지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최대 기본급의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도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LG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평균 8.2%로 확정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해 2배에 달하는 기본급 인상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본급 기준으로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7.3%다. 안현호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지난달 25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 임투 출정식에서 올해 임단협에 대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굵고 길게 가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특히 임금 인상에서 더 이상 사측에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첫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이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공동연구안인 기본급 14만2300원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완성차업계는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이 무분규로 마무리됐던 지난 3년과는 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6조6789억원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도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안한 공급망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산적한 상황에서 지출을 늘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노조도 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인 지난달 2021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성과급 148%와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한편 코로나19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임금 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제대로 못했지만, 이후 실적이 개선되자 회사가 성과급을 챙겨준 사례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 연휴 직전 기본급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과 자사주를 지급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기본급 인상분만 따져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50%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일부 정유사에서는 이 같은 선례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양근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임금·HR정책팀장은 "IT 기업발 임금 인상으로 제조 대기업들도 고율의 임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익률이 높은 대기업이라도 임금 인상 여력이 큰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데 고율의 임금 인상을 하고 나면 과연 국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을 따라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고물가로 신음하는 건 비단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1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30개국의 올해 4월 한 달간 생활비는 불과 1년 전보다 9.5%나 올랐다.

[정유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문광민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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