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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2년 08월 07일 (일) 18시 10분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모바일모바일 목록목록

국제부패방지경영 인증 HK이노엔…1년새 ESG순위 299계단 `껑충` [스페셜 리포트]

◆ SPECIAL REPORT : 시총 500대 기업 ESG 성적 ◆

환경과 지배구조, 임직원 복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1년 새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순위가 200계단 이상 올랐다.

7일 매일경제·지속가능발전소가 분석한 결과, ESG랭킹 500위 이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올해 2분기 ESG 순위가 200계단 넘게 상승한 회사는 HK이노엔, 효성첨단소재, 파마리서치, SK디앤디,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맥스, 녹십자, 아이센스, 한진 등 9곳으로 집계됐다. 효성중공업은 182단계 높아져 상승폭 상위회사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교 대상 시기는 2021년 2분기(6월 30일)다. 만도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각각 2위와 3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ESG순위가 299계단 상승한 HK이노엔은 지난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데 이어 올해 초 국제표준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을 도입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이다.

앞서 HK이노엔은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도 받았다. 감사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도 설치했으며, 최고안전책임자도 선임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년 새 ESG 순위가 264위 올랐다. 순위는 62위이며, ESG 점수는 51.22다. ESG 성과점수는 오른 반면 ESG 리스크점수는 내려갔다.

SK디앤디는 ESG 순위가 247계단 상승했다. 이 회사의 ESG 리스크 점수는 0이다. SK디앤디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인권강령을 도입했다.

환경 등 ESG 성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기업들은 통합 ESG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STX엔진과 현대엘리베이터, 대한제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은 1년 사이에 순위가 200위 이상 떨어졌다.

박희정 지속가능발전소 연구원은 "STX엔진 등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환경 관련 데이터 공시가 없거나 문제가 있었다"며 "노 데이터 노 스코어(No Data No Score) 원칙에 의해 점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비교에서는 ESG 리스크가 순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ESG 리스크 점수가 떨어진 회사들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ESG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ESG 리스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안전이다.

현대백화점과 쌍용C&E, SK(주) 세 곳은 1분기에 비해 83계단 상승했다. 카카오는 ESG 순위가 80계단 올랐다. 1분기 새 8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한 것은 ESG 리스크 점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ESG 리스크 점수가 1분기 3.5에서 2분기 2.6으로 떨어졌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천장 일부 붕괴와 백화점 입점 업체 직원들의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발생했는데, 2분기에는 이 같은 사건·사고가 없었다. 같은 기간 쌍용C&E는 3.4에서 2.9, SK(주)는 4.0에서 3.8, 카카오는 4.0에서 3.8로 ESG 리스크 점수가 낮아졌다.

ESG 점수 상위 50위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회사는 LG전자였다. LG전자는 2분기 ESG 순위가 전 분기 대비 54계단 오르면서 39위를 차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들 회사는 1분기에 비해 리스크 점수가 낮아졌다"며 "데이터 집계 기간에 ESG 리스크가 사라지면 리스크 점수가 낮아지는데, 이는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분기 대비 ESG 순위 하락폭이 가장 큰 회사는 에쓰오일로 나타났다. 2분기 에쓰오일의 ESG 통합 점수는 47.12로 직전 분기 대비 8.32점 하락했다. ESG 순위는 1분기 17위에서 2분기 202위로 185계단 떨어졌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만에 리스크 점수가 0.5(낮음)에서 3.0(매우 높음)으로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5월 울산공장 폭발 화재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 10명을 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사고 직후 사과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현대중공업은 두 차례 안전사고로 인해 ESG 순위가 116계단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5월에는 경주의 현대중공업 해양배관공장에서 질소탱크가 폭발했다. 사고 영향으로 인근 공장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삼표시멘트는 순위가 105계단 떨어졌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시멘트 제품에서 검출된 발암 물질 논란으로 삼표시멘트의 리스크 점수가 `보통`에서 `높음` 수준이 되면서 ESG 순위가 100단계 이상 하락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들이 실제 공시한 자료를 평가한 PA(Performance Analysis, 성과 점수)와 최근 1년간 회사와 관련한 ESG 사건·사고 뉴스를 분석한 IA(Incident Analysis, 리스크 점수)를 계산해 ESG 통합 점수를 산출한다. 매일 1만건 이상 기업뉴스에서 AI 알고리즘으로 공급망 리스크와 오염 사고 등 다양한 ESG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ESG 리스크를 1~5점으로 분류한다. 분석 기간에 악재가 사라진다면 리스크 점수가 낮아져 순위가 상승한다.

반면 새로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리스크 점수가 상승해 순위가 떨어진다.

전체 조사 대상 평균은 정규화 과정을 거쳐 최고 AAA등급부터 최하 CCC까지 7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많은 기업이 ESG경영을 추진하면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환경과 지배구조 관련 경영 개선이 이뤄진 회사들은 장기 ESG 성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분기 비교 시에는 안전이 ESG 점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탄소감축위 설치 삼성전자 81단계 올라…2045년 탄소중립 목표 현대차 61위 상승

5대그룹 ESG 점수 살펴보니

매달 ESG 경영위 SK하이닉스 36위 쑥
경영진 평가에 반영 LG화학 14위 올라

삼성전자는 ESG 점수가 50이 넘었다. 5대 그룹별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 중 최고 점수다. 대상 회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 롯데케미칼이다. 코스피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상장한 관계로 지속가능발전소의 연 단위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대신 LG그룹에선 LG화학이 들어갔다.

5대 회사는 ESG 점수가 높아지면서 순위가 올랐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ESG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7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시총 500대 기업 중 삼성전자의 ESG 순위는 85위다. 전년 대비 81위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올해부터 경영진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대표이사 주관으로 격상했다. ESG 전담 부서는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각 사업부 내 지속가능경영사무국 등이 있다. 탄소감축위원회와 AI윤리협의체도 설치했다.

ESG 컨설팅 기업 ERM코리아의 서현정 대표를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로 선임하는 등 ESG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초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가치를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하는 자발적 기업 모임이다.

현대차는 1년 새 ESG 순위가 61위 상승했다. 123위다. 장재훈 대표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ESG 관리 항목을 부문별 성과 목표와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있으며, 경영전략회의 내 소회의체인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전담 부서는 기획재경본부 지속가능경영팀이다. 실무분과별로 ESG 협의체가 있으며, 탄소중립추진팀과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했다. 현대차는 올해 4월 RE100 지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89위로, 1년 전에 비해 순위가 36위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월 1회 운영한다. RE100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ESG경영위원회에서 논의된 핵심 사안은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에 안건으로 부의된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소비전력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 목표이며, 지난해 국내 사업장 에너지 절감량은 186GWh에 달한다. 수자원 절감량은 4981만4051t, 폐기물 재활용률은 98%에 이른다.

LG화학은 199위다. 14계단 상승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ESG 관련 지표를 경영진의 핵심관리지표와 KPI에 연동시키고 있다. 또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신설했으며, 산하에 지속가능전략팀이 있다.

LG화학은 2041년까지 180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20년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중국 배터리 소재 공장의 경우 직접구매(PPA) 방식을 통해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151위로, 5대 그룹 주요 회사 중 유일하게 순위가 떨어졌다. 1년 전에는 146위였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ESG 경영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이다. 전운배 ESG위원회 위원장은 "리스크는 산업안전, 재무,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내 전 팀이 유기적으로 회사 비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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