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반면 분전 끝 고배를 마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중이다.

10일 오전 9시 51분 현재 NE능률은 전일대비 740원(8.19%) 오른 9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5.60% 상승하며 출발한 NE능률은 오전 장중 한때 18%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NE능률은 최대주주 윤호중 hy 회장이 윤석열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돼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참여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3만75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지난해 2월말 3000원선이던 주가가 10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다만 최근 NE능률의 주가는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난해 고점 대비 70%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대선일 하루 전이었던 지난 8일에는 16.68% 하락 마감하며 9000원선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통상 정치테마주는 선거일로부터 3~6개월 내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 같은 시간 덕성(2.31%), 위즈코프(6.01%), 서연탑메탈(2.99%) 등 윤 당선인 관련 테마주들 모두 일제히 강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이 후보 관련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정책으로 이재명 테마주가 된 이스타코는 현시간 -11.70%를 기록중이다. 또 탈모 관련 정책으로 이재명 관련주로 묶인 TS트릴리온(-23.23%)과 프리엠스(-6.55%), 에이텍(-15.75%), 동신건설(-19.07%) 모두 하락중이다.

아울러 이 시간 윤 당선인과 대선 막판 단일화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인 안랩도 3%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다 이날 새벽 불과 0.8%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를 따돌리고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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