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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 뇌관 터지나…개인투자자 깡통계좌 13년만에 최대
2022-09-29 17:38:54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짧은 기간 빚을 내 투자하는 미수 거래의 반대매매 비중이 13년 만에 최고치까지 뛰어올랐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에 대한 반대매매 금액은 383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6일(394억원)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무려 20.1%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7월 (2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수금 반대매매는 외상 거래로 산 주식에 대해 2거래일 이내에 결제대금을 내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수 거래로 산 주식이 상승할 경우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주가 하락분 손실에 더해 빚까지 떠안게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단기간 주가 상승을 노리고 미수 거래로 산 주식 중 상당수가 하락해 반대매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수금을 갚지 못해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청산당하는 깡통계좌의 급증은 향후 증시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수 거래는 짧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가의 단기 급등을 노리는 단기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방법"이라며 "미수금에 대한 반대매매가 급증했다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조급증으로 인한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반대매매는 보통 전날 종가의 하한가로 청산되기 때문에 또다시 증시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주가 급락 시 반대매매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패닉 셀링(공포에 의한 투매)'에 나서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증시 폭락 국면에서 방파제 역할을 해왔던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미국의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직전인 5월부터 1조4247억원어치의 주식을 줄곧 팔아치운 것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연기금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우리금융지주, 네이버, KB금융, SK텔레콤, 기아 등 개인투자자가 많은 대표 종목들이 올라 있다.
연기금은 증시 하락기에 안전자산인 채권값이 오를 경우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을 위해 주식을 사들이지만, 최근엔 채권값도 함께 하락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 구간에서 연기금 등이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주식, 채권 동반 하락에 따라 주식 투자 자금을 추가 배분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 2~3% 급등했지만, 개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각각 0.08%, 0.1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개인 순매도액은 무려 4692억원에 달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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