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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배당株` 익어가는 계절…탄탄한 동아줄 잡아볼까 [WEALTH]
2022-09-30 17:13:28 

뉴욕 증시가 흔들리면서 서학개미들도 배당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 상위 종목에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리얼티인컴과 상장지수펀드(ETF)인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가 각각 7·11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매달 배당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증시가 상승장이었던 지난해에는 순매수 결제액 30위 안에도 들지 못한 종목이다.
올해 들어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 급락이 심해지자 안전한 배당주로 서학개미들이 대거 피신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JEPI는 대표적인 월배당 커버드콜 ETF 상품이다. 커버드콜 ETF는 현물주식과 함께 해당 주식에 대한 콜옵션(주식을 일정 금액에 살 권리)을 매도한다.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했을 때 수익을 방어할 수 있어 배당수익률이 꾸준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 주식가격이 오르면 높은 가격에 매도할 기회를 놓쳐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JEPI는 주로 미국 대형 종목과 주가연계채권(ELN)에 투자한다.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변동성을 낮추는 게 목표다. 11개가 넘는 업종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위 편입 종목으로는 보험사인 프로그레시브를 포함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허쉬 코카콜라 펩시코 애브비 UPS 등이 있다. 이들을 편입한 비중은 각각 1.4~1.7% 수준으로 비슷하다.

JEPI 외에 대표적인 월배당 커버드콜 ETF 상품으로는 '글로벌엑스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QYLD)' '앰플리파이 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DIVO)' 등이 있다.

QYLD는 나스닥100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편입 상위 종목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메타플랫폼 엔비디아 등 대부분 기술주로 구성돼 있다. DIVO는 이와 다르게 배당 성장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다.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금융 경기소비재 에너지 분야 기업 비중이 높다. 편입 상위 종목으로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드존슨 P&G 맥도널드 셰브론 비자 골드만삭스 홈디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이들 중 운용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건 0.35%인 JEPI다. DIVO와 QYLD의 운용 수수료는 각각 0.55%, 0.60% 수준이다. 지난 12개월 기준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QYLD(17.22%)다. JEPI와 DIVO는 각각 9.17%, 5.40%를 보였다. 단 QYLD 가격은 28.58%(28일 기준)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JEPI와 DIVO는 각각 17.88%, 15.19% 하락했다.

리얼티인컴은 월배당 리츠로 다변화된 부동산 투자를 통해 꾸준하게 배당에 나서는 기업이다. 약 53년간 배당금을 지급해왔고 S&P500 배당귀족지수(25년간 배당금을 매년 늘린 기업을 편입)에도 편입돼 있는 종목이다. 현재 72개 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1만1400개가 넘는 부동산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리얼티인컴 배당수익률은 약 5.00%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16.45% 하락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은 10년 만에 큰 부진을 겪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리츠는 비용인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될 수 있지만 리얼티인컴은 '넷리스' 특징으로 이 같은 우려가 작다는 설명이다. 넷리스 리츠는 임차인에게 재산세·유지보수비·보험료를 부과해 비용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구조다.

또 다른 인기 고배당 상품으로는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 ETF(SCHD)'가 있다. SCHD는 최근 한 달 기준 서학개미 순매수 결제액 상위 8위에 올랐다. SCHD는 10년 이상 배당 지급 이력이 있는 미국 기업을 시가총액 비중만큼 편입하고 있다. 단순 배당만 보는 게 아니라 부채 대비 현금 흐름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입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SCHD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머크 펩시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IBM 화이자 버라이즌 등이 있다. 특히 여타 배당주 ETF와 달리 리츠를 편입하고 있지 않아 최근 투자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츠주는 대표적인 배당주지만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 침체로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5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종목인 '배당왕' 기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배당금을 계속 늘리는 배당 성장주를 △배당도전자 △배당경쟁자 △배당챔피언 △배당성취자 △배당귀족 △배당왕 등 6개 기준으로 나누는데 배당귀족은 25년, 배당성취자는 10년 등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간에 따라 구분한다. 이들이 배당을 지급하는 주기와 기간은 매우 다양해 투자자들이 직접 개별 종목을 매수한 다음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도 있다.

미국 배당주 전문 투자정보 플랫폼 슈어디비던드에 따르면 배당왕에 해당하는 종목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 45개다. 슈어디비던드는 이 중 향후 5년간 연간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미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으며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금 측면에서 저평가된 기업 5곳을 꼽았다. 슈어디비던드가 꼽은 5곳은 △도버코퍼레이션(DOV) △테넌트컴퍼니(TNC) △로우스컴퍼니(LOW) △파커하니핀(PH) △3M(MMM) 등이다.


도버코퍼레이션은 산업재 기업, 테넌트컴퍼니는 청소도구 업체, 파커하니핀은 산업용 장비 기업이다. 도버코퍼레이션은 매년 3·6·9·12월, 테넌트컴퍼니는 2·6·8·11월, 로우스컴퍼니는 1·4·7·10월, 파커하니핀(PH)은 2·5·8·11월, 3M(MMM)은 2·5·8·11월에 배당을 지급한다.

슈어디비던드는 5곳의 배당금까지 포함해 향후 5년간 연평균 기대수익이 모두 두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슈어디비던드에 따르면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3M이 18.2%, 파커하니핀 13.8%, 로우스컴퍼니 13.8%, 테넌트컴퍼니 13.3%, 도버코퍼레이션은 12.5%를 보였다.

[이종화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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