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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브랜드효과? 두산인프라코어 10% 급등
2021-07-21 17:40:27 

기업분할 후 21일 재상장한 두산인프라코어가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초가(1만5350원)가 거래정지 전날인 지난 6월 28일 종가(1만3250원) 대비 15.8% 상승에서 결정된 후 시초가보다 10.42% 오른 1만6950원에 마감했다. 거래정지 전날 종가보다는 28%가량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사업부문(존속법인·31%)과 투자부문(신설법인·69%)으로 분할한 뒤 투자부문을 두산중공업과 합병하고 사업부문은 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인 현대제뉴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후 이날 신주가 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두산그룹주가 아닌 현대중공업그룹주로 편입되며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지분 33%)인 건설장비업체 현대건설기계가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가치는 본사 영업가치와 할인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지분가치를 합산해 복합기업으로 접근하며 일종의 기업가치 할인이 적용돼 왔다"며 "분할 후 시장은 순수 건설장비업체로 접근하며 기존 할인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703억원, 2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61.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외 전 지역에서 호조가 전망되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2%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야흐로 '현대인프라코어'가 됐으며 돈을 잘 버는 회사로 중공업을 빼고 봐도 싸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0%, 북미·유럽 20%, 내수 19% 순으로 중국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로 각각 1만8000원, 1만7500원을 제시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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