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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띄운 `SMR`…두산·삼성·GS 사업 탄력
2022-06-27 17:21:15 

미국이 자국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의 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두고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을 향해 친환경 원전 '세일즈'를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삼성물산·GS에너지 등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MR는 발전용량이 대형 원전의 20~30%지만 건설 과정이 단순하고 안전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장에서 부품을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해 소규모 원전을 만드는 방식이다.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투자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뉴스케일파워의 첫 번째 SMR가 루마니아에 만들어진다"며 "이를 통해 유럽에 탄소배출 없는 원전 에너지가 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획기적인 SMR 기술을 발전시켜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루마니아에는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루마니아에 설치될 뉴스케일 SMR의 기본설계디자인(FEED) 연구에 14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처럼 미국이 'SMR 띄우기'에 나선 것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이 석탄 발전소를 재가동할 정도로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당장은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들면서 석탄까지 쓰는 형편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석탄 역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 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SMR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미 뉴스케일은 루마니아를 비롯해 폴란드·체크·불가리아 등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던 동유럽 국가들과 SMR 공급계약을 맺었거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SMR 세일즈맨'을 자처하면서 유럽 내 사업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뉴스케일에 투자를 단행했던 국내 대기업들에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건설부문)·GS에너지는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자재를 공급하고, 삼성물산이 원전 시공을 맡고, GS에너지가 발전소 운영을 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투자자와 함께 총 1억4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리 확보한 SMR 기자재 공급 물량만 해도 수조 원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뉴스케일은 일본과 함께 한국을 주요 파트너 국가로 언급하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이 SMR 개발·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한국 정부 입장도 적극적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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